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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이게 무슨 일이야

주요 내용

‘쓰레기를 먼저 보는 사람이 줍는다’ 는 말의 의미, 이유등을 설명해주세요 (Page 18~19)
전문가들이 갖는 문제가 하나 있어요. 다른일을 하지 않아요. 다른 일은 안 하고 자기 분야에 집중했기 때문에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됐겠지만, 바로 거기서 작은 문제가 생기죠. ‘내일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순간 조직 전체가 흐트러지거든요. 이 일과 저일 사이에는 빈공간이 많아요. 그걸 누군가는 계속 메꿔야 하고요. 디자인과 개발자 사이의 애매한 영역을 누가 다룰지 끊임없는 논쟁이 있고요. 프로세스로 정리해도 잘 안되는 부분이 있는게 사실이고요. 그런 영역에서 먼저 문제 제기를하거나 자신이 처리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해요. 쓰레기가 바닥에 떨어져 있는걸 보고 그냥 지차지는 살마, 청소해주시는 여사가 해주실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도 있죠. 청소에도 전무가가 있다고 생각 할 수도 있고요. 전문가들이 모여 있기도 하지만,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 회사예요. 그렇기 때문에 공동체 정신이 발휘해야하고, 거기서 나오는 따뜻함도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에요. -Page 18~19
사내 곳곳에 ‘인사 받고 싶으면 먼저 인사하자’는 문고도 있어요. 이것도 적극적인 자세에 대한 이야기인가요? (Page 19~20)
‘쓰레기는 먼저 본 사람이 줍는다’ ‘인사 받고 싶으면 먼저 인사하자’, 길게 썼지만 결국 하나의 이야기에요. ‘사람이 모여 있다’는 의미를 한 번 더 생각해보자는 거죠. 회사와 사회, 둘다 같은 한자를 쓰거든요. 모일 회에 모일 사. 그 의미를 한번 더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이나모리 가즈오 “일은 한 사람의 인격을 높이는 훌륭한 도구다” (Page 32)
일은 계속 자신을 다듬고 수련하는 과정이라는 이야기… (중략)… 실제로 이걸 알고 일을 해보니 나 자신에 대해 여러가지를 알게 되더라구요 더 잘하기 위해 무엇을 연마하고 어떻게 봐야할지 계속 연구하게 되니까 일도 재미있어지고요.
일을 잘 한다는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Page 36)
포털 사이트에서 일을 검색하면 ‘어떤 계획과 의도에 따라 이루려고 하는 대상’이라고 나와요. 이게 일이에요. ‘의도와 계획’이 있어야해요. 일하는 사람에게는 일을 시작하기 전에 달성해야하는 목표나 계획이 있어요 …(중략)… 매일매일 의도하고 계획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러운 합의에 의해 정해지는 게 있죠. 이것들이 먼저 수립되지 않으면 사실 일은 시작될 수 없고요. 이것을 잘 수립하고 계속 기억하면서 일을하는게 매우 중요한것 같아요. ’잘한다’는 좋은 상태를 만드는 것이죠. 그냥 만드는 것이 아니라, 좋은 상태로 만들어야하니 계획가 의도를 잘 만들어야겠죠. 결국 ‘일을 잘한다’는 건 처음에 계획을 잘 세우고, 그걸 잊지 않고 이 일의 목표와 결과가 무엇인지 계속 고민하면서 만드는 것 같아요. 계획한 것을 잘 만드는 방법은 여러가지죠. 여기서 문화가 나오는것 같아요. 계획하는 것을 잘 이루는 과정 자체가 문화인 거죠.
다니기 좋은 회사 말고 일하기 좋은 회사에 가자 (Page 42~44)
일하기 좋게 하기위해서는 방해가 되는 것을 제거해주고, 일하는 공간에서 구성원들과 더 즐겁게 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줘야해요. 회사라는 곳에서는 항상 긴장할 수 밖에 없죠. 감동받고, 자신을 믿어주고 좋아해주는 사람들 사이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찾으며 일할 수 있겠죠.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게 그런 안정감이예요. ‘내가 이 회사에서 보호받고 있구나’ ‘내 옆에 있는 구성원들이 나를 좋아하는구나’ ‘최소한 나를 정말로 싫어하지 않는구나’ 이런걸 느낄 수있어야 일이 된다고 생각해요. 장기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그 조직에 대한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는게 가장 중요하고, 구성원들이 서로에게 그걸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죠.
싫어하는 동료보다 변하지 않는 환경이 더 무섭다 (Page 82~83)
사람도 성향이 있고 그 회사도 회사만의 성격이 있는데 우리는 그걸 모르고 회사에 들어가잖아요. 학생 때는 이름만 들으면 알 것같은 회사…(중략) 에서 일하과 싶다고 생각하죠. 반먄 그회사의 일문화나 내가 거기 들어가서 어떤 일을 어떻게 하게 될지는 상대적으로 덜 그려보는 것 같아요. 물론 회사의 문화가 어떤지 입사 전부터 정확히 알기는 어렵겠지만, 그 회사가 생각하는 일의 정의나 직무의 범위가 무엇이고, 일하는 환경이 어떤지 숙고해봐야 해요. 그에 따라 일하는 모습이 전혀 다르니까요.
Page 86~87
인과관계를 잘 파악하는 능력은 마케터뿐만 아니라 일하는 사람 모두에게 중요한데요. ‘생각하는 능력’으로 바꿔 말할 수도 있어요. 무엇보다도 일의 원인과 결과를 잘 이어붙일수 있어야 해요. (중략) 원인과 결과를 잘 알아야 문제도 해결 할 수 있는데 말이죠.
회사 구성원으로 목표는 같을 수 있지만, 그걸 이루는 과정에서 개인의 온도 차가 있을텐데요. 그런 삐걱거림은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요? (Page 92~93)
일에 대한 세계관이 아무리 비슷해도, 그 세계관 내에서는 개인들의 목표는 조금씩 다를 수밖에 없죠. 일하는 모습도 달라지죠. …(중략)… 옳고 그름으로 나눌 수는 없지만 오묘한 차이가 조직의 분위기나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건 사실이에요. 그래서 조금 빤한 답변일 수도 있지만 되도록 처음부터 맞는 사람들을 뽑으려고 해요. …(중략)… 홈페이지에 ‘인재상’이라는이름으로 만방에 알리는 이유도 그런거에요. 그러면 우리와 비슷한 사람들이 우리가 보내는 메세지에 끌려오는 거죠.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는? (Page 94~97)
밝고 좋은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요. 일을 되게 하는 사람이 에너지를 좋은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일을 잘한다는 것이 내 삶에 어떤 가치를 발휘하는지 스스로 잘 알고, 하고 싶은 일이 있고, 그 일을 통해 성장하고 싶고, 동료들 사이에서 해야 할 일을 찾고, 일이 재미있고 즐거운 사람. 일에서 의미를 찾는 사람.
좋은 결과물을 내도록 이끄는 특별한 노하우가 있나요? 후임의 결과물이 기대에 못 미칠 때 어떻게 하시나요? (Page 144)
탁월함에 못미치는 이유를 아는게 중요해요. 환경적인 구조 문제는 프로세스나 팀워크, 커뮤니케이션 문제여서 막힌 원인을 알면 쉽게 해결되는 편이에요. 태도는 자신감과 직결되고 학습능력은 꾸준한 성실성을 필요로 하기때문에 개인별 특성을 잘 이해하면서 동료와의 매칭을 순환시켜주면 퀄리티는 좋아져요. 고집이 세거나 팀워크보다 개인기를 중요하게 여기는 친구는 장기적으로 성장이 둔화되는지라 한 명 한 명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는데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어요 …(중략)… 개인과 조직의 건강함을 동시에 취하며 성과물의 퀄리티까지 만들어내는 실험을 계속해보고 있어요.
유연함은 한계를 넓히는 것이다 (Page 146~148)
작업자 모두가 일기 쓰듯이 매일 쓰는게 프로젝트 리포트예요. ‘일기 쓰듯이’라고 성격을 명확히 했죠. 이 일을 하면서 어떤 기분이었는지, 무엇이 고민인지 써달라고 했어요. 그 옆에 제가 하트 이모티콘도 달고, 구성원들도 ‘내 감정을 솔직히 쓰면 하트를 달아주는구나’ 하면서 고민, 감정, 기분을 자연스럽게 쓰는 것 같아요. 동료들도 깨알같이 반응하고요. 프로젝트 리포트를 보면 개인과 조직의 흐름이 동시에 보여요. 지금 이친구가 겪는 문제가 기술적인 건지, 환경 문제인지, 재능 문제인지 파악할 수 있어요. 그걸 파악하지 못했던 옛날에는 무조건 결과물에 대해서 각을 세워서 서로 힘들었죠. 의도와 생각 그리고 감정이 같이 기록돼야 조직과 개인이 살아남는다고 생각해요. 밑바닥에 흐르는 것을 숨기지 않아야 서로 도울 수 있으니까요.
사람을 키워야 허무하지 않다. (Page 161~162)
일은 기본적으로 외부로 보이는 퍼포먼스와 내부로 향하는 본질 추구, 자기 발견이라는 두가지 축으로 이뤄져 있어요. 이 두 축이 함께 충족되어야 개인과 조직이 건강해져요. 회사는 이 두 지점을 같이 건드릴 수 있도록 프로젝트와 문화를 동시에 설계해야 해요. 구성원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회사도 그것을 인정하고 북돋우려면 끊임없이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야 해요.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회사가 원하는 일이 일치하면 좋겠지만 큰 조직일수록 현실은 만만치 않죠. 이에 대해 소통하기 위해서 일부러 암묵지 같은 여백을 두고 일의 프로세스를 가끔씩 의도적으로 느슨하게 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앞만 보고 달려야하는 성과 중심의 타이트한 일 중간에도 ‘망쳐도 돼’ 느낌의 느슨한 일들이 숨어 있다면 ‘이렇게 일할 수도 있구나’ 하는 감각이 살아납니다. 믿음이 있는 조직에서는 사실 망할 일도 다시 살아나곤 하니까요.
구성원이 회사에 바라는 네가지. 그중에 소통과 존중 (Page 172~173)
우아한형제들은 구성원들에게 질문했습니다. ‘좋은 회사란 어떤 회사인가요? 나쁜 회사란 어떤 회사인가요?’ 구성원들의 대답은 크게 네 가지 키워드로 정리되었습니다. 1. 회사의 비전이 명확해야한다. 2. 성장하는 회사여야 한다. 3. 소통이 잘되는 회사면 좋겠다. 4. 내가 부속품이 아니라 이 회사를 함께 키우는 구성원으로 존중받는다고 느끼며 일했으면 좋겠다. ….(중략)… 외부에서 보시기에 우아한 형제들은 사내 복지가 무척 잘돼 있고 재미있는 회사라는 이미지가 있는 것 같아요. 창업자인 봉진님이 이런 말을 하셨어요. 의도한게 아니라 어쩌다 보니 하게 됐는데, 본인이 좋아하는 나이키나 애플처럼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고요. 그러려면 구성원들로부터 배민이란 브랜드를 좋아하고 행복하게 일을 해야한다고요. 즉 배인다움은 바깥으로만 향하는 메세지가 아니라 조직 내부에서 구성원들이 체화하여 표정과 말과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우러나는 문화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내부 브랜딩(Internal Branding)이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 구성원이 사랑하는 회사가 되려면 회사가 먼저 구성원을 사랑해야 합니다. 애정과 관심이 있다는 표현을 잘해야하는데 그것을 중점적으로 실행하는 것이 피플실의 역할입니다. 피플실의 비전을 정리하자면 배민아둠의 경험을 조직 구석 구석에 계속 선물하는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이 너무 어렵습니다 (Page 199~200)
저도 커뮤니케이션을 좀 더 다채롭게 잘하고 싶어서 코칭 과정을 배우고 있습니다. 공감화법, 역지사지 같은 이야기가 뻔한 것 같지만 대화에 실제로 도움이 됩니다. 스킬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 진심으로 듣는 태도를 만드는 게 중요한것 같아요. 상대방이 어떤 고민을 가지고 왔는데, 듣다 보면 ‘뭘 저런 걸 고민이라고 가져오나’ 싶을 때가 있죠. 자신의 에고를 바탕으로 그 고민이 단순한지 별로인지 판단해버리는 거죠. 그 순간 대화가 삐걱대는 것 같아요. 누군가 ‘지금 번아웃이에요’라고 말하면 그 사람이 말하는 번아웃의 의미가 뭔지, 어떤 시점에서 왜 그걸 느꼈는지 파악하려는 마음으로, 진심으로 듣는 게 중요해요. 설령 해결되지 않더라도 진심으로 들어주면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으로 남는 것 (Page 232~234)
메타의 COO로 잘 알려진 셰릴 샌드버그가 커리어에 대해 이야기한 내용이 기억나는데요, 사람들이 커리어에 대해 흔히 오해하는 것 중 하나가 커리어를 위로 올라가는 사다리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중략).. 셰릴 샌드버그는 커리어를 사다리가 아닌 정글짐으로 비유해요. 사다리의 목적이 올라가는 거라면, 정글짐은 우리가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곳이잖아요. 정글짐에서 우리가 친구들과 놀던 기억들을 떠올려보면 옆으로 가거나 친구들과 술래잡기도 했고, 깊숙한 쭉으로 누가먼저 이동하느냐 내기도 했죠. 승진을 못해도 괜찮다는 게 아니라, 정글짐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일이 바뀌는 거예요. 실제 우리가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나중에 돌이켜보면 우리의 직업도 굉장히 다양해질 것같아요. 60년동안 한가지 일만 하는게 당연할까요. 그보다는 60년동안 여러 직업을 경험하는 게 더 자연스럽지 않을까요. 일지금은 제가 대표지만 다시 CTO를 할 수도 있고요. 회사가 아닌 전혀 다른 트랙에서 일을 해볼 수도 있겠죠. 무슨일을 하든 나만이 줄수 있는 가치가 조금이라도 있어야 일하는 보람이 있을거잖아요. 지금 대표로 일하면서도 또 그런 일들은 무엇이 있을지, 다음엔 정글짐에서 어떤 놀이를 즐길지 진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중략)…. 나를 모르는 1000명이 자기를 엄청 존경하고 좋아하는 것보다 함께 일했던 10명에게서 당신처럼 일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 그런 사람이 되는게 목표라고 하더라고요. 저를 알아주고 대단하다고 하는 것보다 함께 일했던 분들 중에서 10명, 욕심을 좀 내보면 100명이 저와 함께 일해서 좋았고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또 같이 일하고 싶다고 말해주면 정말 기쁠것 같아요. 그게일하는 사람으로서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찬사이자 보람이자 목표로 삼을 만한 멋진 꿈 아닐까요.

감상평

내가 생각하는 좋은 회사란..?

서로를 비난하고 남탓하지 않으며 구성원들이 하나가 되어(원팀) 서로 적극적으로 협업하려는 문화
때로는 실패할 수 있겠지만 그걸 비난하지 않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고 개선해나가려는 태도
서로를 위한 솔직한 피드백을 줄 수 있는 회사
작은것이라도 서로를 위해 칭찬하기
더 자주 소통하기 (감정적인 교류, 신뢰쌓기, 라포 형성)
회사를 함께 키우는 구성원으로 존중 받을 수 있는 분위기 (수직적으로든, 수평적으로든)
일할때는 프로페셔널하게, 뛰어난 퍼포먼스를 내기 위한 최선의 노력하기